2026.04.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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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트레이드 카드로?' 송성문 '미스터리'...샌디에이고, 언제 빅리그 데뷔시키나

2026-04-09 05:18

송성문
송성문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만 놓고 보면, 이미 준비는 끝난 선수다. 그런데도 기회는 오지 않는다.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의 이야기다. 꾸준한 출루 능력과 안정적인 타격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리그 데뷔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는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정말 단순한 실력 문제일까.

이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례가 있다. 바로 고우석이다. 고우석 역시 메이저리그 진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기대와 달리 제한적인 활용, 그리고 애매한 위치. 결국 그는 팀 전력의 핵심이라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유동 자산'에 가까운 존재로 평가받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즉, 즉시 전력으로 쓰기보다는 가치를 유지한 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송성문의 현재 상황도 이와 유사한 흐름으로 읽힐 수 있다.

빅리그 데뷔를 미루는 동안 선수의 마이너 성적이 유지된다면, 외부에서 바라보는 가치는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반대로 성급한 빅리그 진입 후 부진이 이어질 경우, 그 가치는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쓰는 것보다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분명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송성문이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실력 부족인지, 아니면 의도된 관리인지 궁금하다. 단지 타석 소화 부족으로만 설명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만약 후자라면, 그의 빅리그 데뷔는 샌디에이고가 아닌 다른 팀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그래서 더 ‘미스터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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