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복사근 부상을 당한 베츠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에서 타격 예열을 마친 김혜성을 전격 호출했다. 현지 의료진은 베츠의 회복 및 재활 기간을 최소 한 달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 다저스의 유격수 자리는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가 번갈아 맡을 전망이다.
문제는 5월 말이다. 베츠의 복귀 시점에 맞춰 팀 내 핵심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과 베테랑 키케 에르난데스가 동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로스터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예 알렉스 프리랜드와의 경쟁도 피할 수 없다.
프리랜드는 스위치 히터라는 이점과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개막 로스터에 생존했으나, 최근 1할대 타율에 그치며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김혜성이 베츠 부재 기간 동안 프리랜드보다 높은 타격 생산성과 특유의 기동력을 입증한다면, 5월 말 '로스터 대청소' 시기에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김혜성이 베테랑들의 귀환을 앞두고 자신만의 확실한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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