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3월 31일 잠실에서 열린 KIA전에서 2-7로 완패했다. kt와 홈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데 이어 3연패까지 당한 것이다.
패인은 분명하다. 타선이 아닌 투수진 붕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득점을 못 한 것이 아니라 지키지 못해서 졌다"고 직접 진단했다. 실제로 팀 평균자책점 8.00(9위), 이닝당 출루 허용 2.07·피안타율 0.357은 나란히 리그 최하위다.
3연패 내내 초반 대량 실점이 반복됐다. 개막전 1회 6실점, 2차전 1회 3실점, KIA전도 1·2회에만 6점을 내줬다. 외국인 투수 동반 부진이 직격탄이었다. 치리노스는 개막전 1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톨허스트는 KIA전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마무리 유영찬도 kt 2차전에서 뒷문 단속에 실패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왼손 선발 손주영은 옆구리 부상으로 4월 말까지 복귀가 어렵다. LG는 1일 송승기를 선발로 내세우고, 이번 주 키움과 주말 3연전에 치리노스·톨허스트를 재등판시킬 계획이다. 이들의 반등 여부가 시즌 초반 분위기를 가를 핵심 변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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