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일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고 시속 148㎞ 직구와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하며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6일 롯데전에서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던 와일스는 이번 등판에서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펼쳤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엉덩이·어깨 쪽 기술적 부분을 조정하고 연습했다"며 변화의 배경을 밝혔다. 4회 1사 1·2루 위기에서도 문성주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KBO 리그와 공인구 적응도 마쳤다. 와일스는 "KBO 공인구가 MLB와 크게 다르지 않고 심이 더 높은 점도 변화구 투수로서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팀 내 젊은 센터라인에 대해서는 "MLB에 도전해도 될 만한 선수들"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설종진 감독은 "변화구 제구가 잡혀가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와일스를 라울 알칸타라와 하영민에 이어 3선발로 낙점했다. 이날 선발 이후 등판한 김재웅·김성진·유토는 정규리그 필승조로 운용할 계획이다.
키움은 LG를 5-2로 꺾고 5승 1무 6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정규리그 개막전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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