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수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9회초 승기를 굳히기 위해 등판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지는 타자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단 한 명의 타자도 잡아내지 못한 채 실점만 기록하고 강판당한, 그야말로 처참한 투구 내용이었다.
이로써 정현수의 이번 시범경기 3경기 성적은 평균자책점(ERA) 18.00까지 치솟았다.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도 제구 난조로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하는 모습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롯데 계투진 운영에 큰 숙제를 안겼다. 팬들은 지난해처럼 정규시즌에 들어서면 본래의 기량을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반복되는 시범경기 잔혹사에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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