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용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해 안재석·박준순·박지훈을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연속 처리하며 12구 1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완성했다.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고 직구 10구·체인지업 2구로 일관된 정면 승부를 고집했다. 지난 1월 늑골 통증으로 대만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일본 미야자키 캠프부터 뒤늦게 재활에 합류했던 선수의 투구로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돌아온 최준용은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재활 지원 덕분에 통증 없이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복귀 직전 라이브 피칭(15일, 21구·146㎞)에서는 본인 스스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후 투수 코치진과 밸런스를 재점검한 결과가 이날 완벽투로 이어진 셈이다.
김태형 감독은 "앞으로 시범경기 3경기 정도 더 등판시켜 정규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며 신뢰를 재확인했고 김상진 투수 코치 역시 "라이브 피칭은 과정일 뿐"이라며 최준용의 개막 준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최준용은 "사직 마운드에 서면 늘 가슴이 뛴다. 부상 없이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핵심 불펜의 심장이 돌아왔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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