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부산 사직구장, 두산을 10-3으로 꺾은 롯데 자이언츠 더그아웃엔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간 뒤에도 선수들이 가득 남아 있었다.
조재영 작전·주루 코치가 이날 경기 장면을 하나씩 되짚는 복기 시간이 이어졌고 투수진은 따로 회의실에 모여 별도의 반성 미팅을 가졌다.
롯데는 올 시범경기 7경기에서 5승 2패를 달리고 있다. 팀 성적도 인상적이지만, 더 눈길을 끄는 건 코치진의 접근 방식이다.
구단 관계자는 "올해 시범경기는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승리한 날도 예외 없는 미팅은 단순한 루틴이 아닌 결과보다 성장을 택한 롯데의 팀 철학을 담고 있다.
경기 내용 역시 알차다. 우타자들은 두산 좌완 잭로그를 밀어치기로 공략해 4회까지 7점을 뽑아냈고 윤동희는 2회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윤동희는 "지금 흐름을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개막 시리즈엔 더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