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의 분수령은 1회였다. 0-1로 끌려가던 이탈리아는 주장 비니 파스콴티노의 동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도미니크 캔존·잭 카글리아노네의 연속 적시타, J.J. 도라지오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4-1로 역전했다.
4회에도 앤드루 피셔·도라지오의 2타점 2루타가 연달아 폭발하며 8-2로 달아났다.
위기는 8회에 찾아왔다. 무사 만루에서 에디 로사리오의 땅볼·폭투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적시타에 8-6까지 추격당했지만 이탈리아의 수비벽은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홈런 12개(전체 2위)로 '에스프레소 세리머니' 돌풍을 일으킨 이탈리아는 이날만큼은 장타 없이 연속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23년 8강 탈락의 한을 씻어낸 이탈리아의 준결승 상대는 17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일본-베네수엘라전 승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