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62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서 남자 고교 우승팀 용산고가 우승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1308543407750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경기는 해남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 구교체육관 등 해남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봄기운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남단 해남에서 새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뜨거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올해 춘계 연맹전은 규모 면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남자고등부 30개 팀, 여자고등부 11개 팀, 남자중등부 29개 팀, 여자중등부 11개 팀 등 총 81개 팀이 참가해 종별 최강을 가린다. 이는 지난해 70개 팀보다 11개 팀이 늘어난 수치로, 춘계 연맹전 역사상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대회로 기록된다. 중·고 농구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춘계 연맹전은 한 해의 중·고 농구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겨울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자, 각 팀의 전력을 가늠하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향후 대학과 프로 무대에서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성장해 왔다.
![박소흠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 [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1308512406305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박소흠 한국중고농구연맹 회장은 인사말에서 “춘계 연맹전은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무대이자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라며 “선수들이 정정당당한 승부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농구가 주는 진정한 즐거움과 감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 선수들에게는 값진 경험과 성장의 기회가 되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농구 팬들에게는 중·고 농구만의 역동적인 매력과 뜨거운 열정을 전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 대회에서는 남자고등부 용산고, 여자고등부 수피아여고, 남자중등부 용산중, 여자중등부 온양여중이 각각 종별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팀은 올해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남자고등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용산고의 행보가 가장 큰 관심을 모은다. 용산고는 A조에서 광주고, 송도고, 동아고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지난해 용산고는 결승에서 양정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당시 SK 연고 선수 에디 다니엘이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역시 용산고가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전통의 강호들이 여러 조에 고르게 분포해 조별리그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B조의 인헌고, 군산고, 부산중앙고, 삼일고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팀들로 평가된다. 또한 D조의 대전고와 경복고, 전주고, 김해가야고 역시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농구 명문 휘문고가 포함된 E조도 주목할 만한 조로 꼽힌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지난해 춘계 연맹전 우승을 시작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4관왕을 달성했던 수피아여고가 다시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수피아여고는 상주여고, 온양여고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특히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수피아여고와 온양여고의 ‘리턴 매치’가 조별리그에서 성사돼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두 팀의 맞대결은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A조에서는 선일여고와 숙명여고의 라이벌 대결도 눈길을 끈다. 두 팀은 전통적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팀들로, 이번 대회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남자중등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용산중이 문화중, 상주중, 송도중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용산중은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문화중과 송도중 등도 강팀으로 평가돼 조별리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여자중등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온양여중이 수피아여중, 선일여중, 동주여중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온양여중 역시 지난해 우승 전력을 바탕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학생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과 성장의 무대를 제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중·고 농구 특유의 빠른 템포와 패기 넘치는 플레이는 관중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팀의 유망주들이 보여줄 역동적인 플레이와 뜨거운 열정은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고 해남군과 해남군체육회가 후원한다.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 채널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TV)’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전국 농구 팬들도 현장의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봄의 시작과 함께 열리는 이번 춘계 연맹전에서 과연 어떤 팀이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시즌의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해남으로 모이고 있다.
▲남자고등부 조 편성
A조: 용산고, 광주고, 송도고, 동아고
B조: 인헌고, 군산고, 부산중앙고, 삼일고
C조: 강원사대부고, 충주고, 천안쌍용고, 무룡고
D조: 대전고, 김해가야고, 경복고, 전주고
E조: 홍대부고, 낙생고, 청주신흥고, 휘문고
F조: 계성고, 마산고, 명지고, 여수화양고
G조: 안양고, 배재고, 양정고
H조: 제물포고, 경복에너지, 광신방송예고
▲남자중등부 조 편성
A조: 화봉중, 팔룡중, 계성중, 안남중
B조: 주성중, 삼일중, 임호중, 배재중
C조: 문화중, 상주중, 송도중, 용산중
D조: 대전중, 광신중, 명지중, 평원중
E조: 충주중, 군산중, 호계중, 제주동중
F조: 동아중, 단대부중, 성남중
G조: 홍대부중, 금명중, 양정중
H조: 전주남중, 춘천중, 휘문중
▲여자고등부 조 편성
A조: 분당경영고, 선일여고, 숙명여고, 삼천포여고
B조: 동주여고, 인성여고, 마산여고, 춘천여고
C조: 상주여고, 온양여고, 수피아여고
▲여자중등부 조 편성
A조: 온양여중, 수피아여중, 선일여중, 동주여중
B조: 상주여중, 기전중, 삼천포여중, 숙명여중
C조: 봉의중, 구미중, 수원제일중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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