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만 마운드는 일본 타선의 막강한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일찍 무너졌다. 타선 역시 일본 선발진의 구위에 눌려 1안타로 침묵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역대 최약체 전력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며 대만 야구계 전체가 패닉에 빠진 모습이다.
조별리그 2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린 대만은 이제 오는 8일 열리는 한국전 승리에 모든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비록 8강 자력 진출은 어려워졌으나,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계산이다. 대만 대표팀은 한국전에 대비해 아껴둔 주력 투수진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예고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일본전 직후 만나는 대만의 '배수의 진'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패의 충격을 씻기 위해 독기를 품고 나설 대만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변수로 떠올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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