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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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없는 사이 경쟁자 에스피날 '펄펄'...로버츠 감독, 에스피날 로스터 합류 기정사실화

2026-03-06 06:47

산티아고 에스피날
산티아고 에스피날
베테랑 내야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비로스터 초청 선수 신분으로 다저스 캠프에 합류했으나, 이미 개막 로스터 합류의 유력한 후보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MLBTR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한국시간) "에스피날이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캠프 종료까지 남은 몇 주나 남았지만 에스피날이 벌써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로버츠 감독은 선수단 소집 당시에도 에스피날을 높게 평가했다.

에스피날은 시범경기에서 14타수 8안타, 2루타 2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에스피날은 우타 내야수로, 3루수(메이저리그 1,794이닝)와 2루수(1,621이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격수로도 뛰었고, 외야 코너에서 114이닝, 1루수로서 16이닝을 소화했다.

31세의 에스피날은 지난 두 시즌을 신시내티에서 보냈으나, 두 해 모두 타석에서 고전했다. 레즈 소속으로 719타석 동안 타율 .245/.294/.322를 기록했다. 특히 3루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다저스에서는 좌타자 김혜성의 우타 파트너로서 2루수 옵션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2루에서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좌투수 상대로는 거의 기용되지 않았다. 21차례의 좌투수 상대 타석에서는 잘 쳤으나(21타수 8안타, 2루타 1개, 홈런 1개), 전체 170타석에서 약 31%의 삼진율을 기록했고 타구 지표도 좋지 않았다. 에스피날은 통산 좌투수 상대 타율 .291/.344/.409를 기록했다.

2루수 자리는 결국 다재다능한 토미 에드먼의 몫이지만, 그는 11월 발목 수술 회복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혜성의 뛰어난 수비 덕분에 당분간 주전 2루수 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지만, 베테랑 미겔 로하스와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라는 대안도 존재한다.

에스피날이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다저스는 프리랜드가 트리플A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24세의 스위치 히터 프리랜드는 2022년 다저스의 3라운드 지명자이며, 1년 전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MLB닷컴에서 상위 100대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263/.384/.451(wRC+ 115)의 좋은 타격 라인을 보여주었으나, 메이저리그 97타석에서는 타율 .190/.292/.310과 삼진 35개를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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