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수)

야구

'이런 악몽도 없다!' 애틀랜타 '대재앙'…프로파 '약물 2차 적발'로 1500만 달러 날려, 2000만불 김하성은 '빙판 낙상' 이탈

2026-03-04 06:11

주릭슨 프로파(왼쪽)와 김하성
주릭슨 프로파(왼쪽)와 김하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최악의 '영입 잔혹사'를 마주하며 대재앙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주릭슨 프로파와 김하성이 각각 약물 징계와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 전력이 사실상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주릭슨 프로파의 약물 재적발이다. 2025년 1월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200만 달러에 계약했던 프로파는 지난해 이미 한 차례 금지약물(PED)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복귀 후 또다시 2차 적발이 확인되면서 2026 시즌 전체인 162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이로 인해 프로파는 올해 연봉인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으며, 사실상 선수 커리어 자체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앞서 팀의 주전 유격수이자 내야의 핵심인 김하성마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비시즌 기간 고국인 한국에 머물던 김하성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를 당해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애틀랜타 구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샌디에이고에서 검증된 두 베테랑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거액을 투자했지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공수 양면에서 핵심 전력을 잃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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