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한국계 선수 3인의 합류는 전력과 분위기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존스는 훈련장에서 기존 선수단·한일 취재진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공식 인터뷰 대상이 아니었음에도 더그아웃 앞에서 자발적으로 '미니 인터뷰'에 응한 그는 "한국을 사랑한다"며 "어머니가 도쿄로 경기를 보러 오실 것"이라고 밝혔고, 인터뷰 마무리에는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한국식 인사를 건넸다. 한 일본 기자가 "엄청난 미소"라고 칭찬할 만큼 존스의 밝은 에너지는 팀 분위기를 띄우는 촉매가 되고 있다.
존스가 외야뿐 아니라 2루수 경험까지 갖춘 멀티 포지션 자원이라면 위트컴은 "어느 자리도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한 수비 만능형이다. 3루 김도영(KIA), 유격수 김주원(NC)과 이닝을 분담하면서 벤치 대타 요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위트컴은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소속팀 스프링 트레이닝에 최대한 늦게 복귀하고 싶다"며 유쾌하게 각오를 드러냈다.

마운드 보강도 의미가 크다. 선발과 롱릴리프 모두 가능한 더닝의 가세는 조별리그 65구 제한·50구 이상 시 4일 의무 휴식이라는 대회 규정 속에서 투수 운영의 폭을 넓혀준다.
류지현 감독은 더닝에 대해 "어떤 특별한 것이 있었다"며 구체적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선수들 모두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에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2~3일 오사카에서 일본 프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조별리그 1차전에 돌입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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