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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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요미우리 타격 코치로 일본 복귀..."경험 부족 느껴 다시 배우려 수락"

2026-01-29 11:45

현역 시절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과 함께 했던 이승엽 전 감독. 사진[연합뉴스]
현역 시절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과 함께 했던 이승엽 전 감독.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5월 두산 베어스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한 이승엽(50)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1군 타격 코치로 새 출발한다.

이승엽 전 감독은 출국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언젠가 일본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구체적 계획은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요미우리 마무리 캠프 합류 후 정식 요청이 왔고, 감독직을 수행하며 경험 부족을 느꼈기에 다시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2004년 지바롯데로 NPB에 진출해 2006년 요미우리 제70대 4번 타자로 활약했던 그가 20년 만에 다시 요미우리 식구가 됐다. 당시 주전 포수였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젤러스 윌러 코치와 함께 타자들을 지도한다.

그는 "8년간 일본 야구를 경험했고 '외국인이자 나이 든 선수'로도 뛴 경험이 있다. 어린 선수가 1군에 올라왔을 때 적응 기간 없이 빨리 결과를 내도록 돕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두산 감독 시절을 돌아보며 그는 "코치들에게 역할을 믿고 맡겼는데,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을 때 확실하게 의사를 표현해야 했다. 혼자 삭이면서 힘들어졌다"고 반성했다. 이어 "내가 더 강해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걸 절감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팀을 이끌던 이승엽.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팀을 이끌던 이승엽. 사진[연합뉴스]


요미우리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베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선수들의 생각을 알아채서 경기력 향상을 돕겠다. 감독이 직접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중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도쿄로 출국한 이승엽 전 감독은 2월 1일 미야자키현에서 시작되는 동계 훈련부터 본격 지도에 나선다. 요미우리는 2012년 이후 14년간 일본시리즈 우승이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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