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MLBTR 18일(한국시간) 송성문이 옆구리(복사근) 부상으로 4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차질을 우려하고 있으나, 송성문은 지난 9일 시작된 한국 대표팀의 예비 캠프에 소집되지 않아 부상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이번 WBC 출전 계획이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WBC 대표팀에 대해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나가는 건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국가대표 차출보다는 샌디에이고에서의 연착륙과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뜻이었다.
송성문의 복귀 시점은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시작과 비슷하게 맞물려 있다. 일정상으로는 큰 차질이 없어 보이지만, 복사근 부상의 특성상 완쾌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변수다. MLBTR은 "옆구리 부상은 회복세를 가늠하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며 "4주라는 기간은 최상의 시나리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성문이 충분한 빌드업 과정을 거치지 못할 경우, 구단이 무리시키기보다는 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린 상태로 2026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보장액) 규모의 계약을 맺은 송성문은 팀 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비록 주 포지션인 3루에는 간판스타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지만, 송성문의 강점은 내야 전 포지션(1, 2, 3루) 소화 능력과 외야수로서의 가능성에 있다.
최근 2년간 KBO리그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타격 능력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도 통할지가 관건인 가운데, 뜻밖의 부상이 그의 연착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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