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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4관왕 도전"...김우민, 전국체전 1,500m 4연패

2025-10-18 18:50

김우민 '팬들 향해'. 사진[연합뉴스]
김우민 '팬들 향해'. 사진[연합뉴스]
김우민(강원도청)이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4년 연속 우승했다.

18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김우민은 15분00초54를 기록했다. 자신의 대회 기록(14분54초24)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4연패는 무난하게 달성했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김우민은 15분21초45를 기록한 2위 김영현(전주시청)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했다. 조승빈(서울시청)이 15분22초24로 3위에 올랐다.

김우민은 한국 수영의 간판이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4년 도하, 2025년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 같은 종목 2회 연속 메달(도하 1위, 싱가포르 3위)을 획득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자유형 400m, 800m, 계영 800m)을 차지했다.

세계 최정상급인 400m와 달리 1,500m에서는 아직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릴 기록을 작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땄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자유형 1,500m 정상에 오르면 아시안게임 4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전국체전에서는 다관왕이 유력하다. 지난해 4관왕에 오른 김우민은 19일 계영 800m, 남자 자유형 400m, 계영 400m(이상 21일), 23일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 추가를 노린다. 단체전인 계영 종목 출전은 대회 당일 포기할 수도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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