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5회 끝내기 안타를 날린 호르헤 폴랑코. 사진[Imagan Images=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1155156049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연장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3-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2001년 이후 24년 만에 ALCS 진출에 성공했다.
조지 커비와 태릭 스쿠벌의 선발 맞대결 속에 시애틀이 먼저 득점했다. 2회말 1사 후 조시 네일러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과감하게 3루를 훔친 뒤, 미치 가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6회초 디트로이트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의 좌중간 2루타 이후 시애틀이 커비를 내리고 좌완 게이브 스파이어를 투입했으나, 케리 카펜터가 중견수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 2-1로 역전했다.
7회초 시애틀이 즉각 응수했다. 스쿠벌이 내려가고 불펜이 올라오자 1사 후 호르헤 폴랑코 볼넷, 2사 후 네일러 우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대타 레오 리바스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가 나지 않자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기나긴 접전을 이어갔다.
![연장 15회 혈투 끝에 24년 만에 ALCS에 오른 시애틀. 사진[Imagan Images=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11553080189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5회말 결국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J.P 크로퍼드가 디트로이트 8번째 투수 토미 케인리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고, 란디 아로사레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칼 롤리의 중견수 뜬공과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가 되자 디트로이트는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고의사구 처리하며 만루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1사 만루 상황에서 4번 타자 폴랑코가 내야를 뚫고 우익수 쪽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디트로이트 선발 스쿠벌은 6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특히 2회말 2사 후 빅터 로블레스부터 4회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까지 7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스트시즌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애틀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ALCS 1차전은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