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의 고우석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끝내 확장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빅리그 복귀를 노렸던 두 선수에게는 아쉬움만 남았다.
반면, 김하성은 더 큰 시련을 맞았다.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사실상 방출돼 웨이버 공시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향했지만, 새로운 팀에서의 입지 역시 불확실하다.
유일한 희소식은 다저스의 김혜성이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복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막판 활약을 예고했다.
9월,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운명은 극과 극이었다. 누군가는 문턱에서 좌절했고, 누군가는 새 출발을 맞았다. 팬들의 시선은 이제 김하성의 재도약과 김혜성의 복귀 경기에 쏠려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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