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에 스윕승과 5연승의 기쁨을 안겼다.
시카고 컵스전에서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2-2 동점 상황. 선두 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의 스위퍼를 정확히 노려 우전 안타를 날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덤이었다.
승부는 팽팽했다. 6회, 컵스 마이클 부시가 솔로 홈런으로 1점 리드를 가져갔지만, 샌프란시스코도 곧바로 반격했다. 아다메스의 시즌 24호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것이다.
극적인 장면은 9회에 찾아왔다. 1사 1루에서 날카로운 직선타가 날아왔지만, 이정후는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공을 낚아챘다. 투수 루케시는 감탄하며 손을 들어 올렸다. 이 한 수비가 경기를 뒤집는 전조였다.
그리고 9회 말, 끝내기 순간. 1사 1, 2루, 단 하나의 안타가 팀 승리를 결정짓는 타석. 이정후는 침착하게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첫 끝내기 안타, 그리고 팀은 4-3 극적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로써 5연승을 달리며 66승 68패, 승률 0.493을 기록했다. 끝내주는 남자, 이정후가 또 한 번 드라마를 썼다. 시즌 타율은 0.261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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