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28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콜린 레아의 직구를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로 연결하며 시즌 30호 2루타를 완성했다. 팀은 1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8위에 올랐다. 1위 맷 올슨(애틀랜타·35개)과는 5개 차이다.
MLB 역사상 한국인으로 시즌 30개 이상 2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했다. 추신수는 통산 8차례 이 기록을 작성했으며, 2012년 43개는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사에서도 특별한 성과를 올렸다. 한 시즌 2루타 30개와 3루타 10개를 동시 달성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윌리 메이스(1958년), 보비 본스(1970년), 개리 매독스(1973년), 앙헬 파간(2012년)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5월 슬럼프 이후 8월부터 맹활약 중인 이정후는 최근 경기 대부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59를 유지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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