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9(금)

야구

손흥민 시구한 날, 오타니 2년 만에 승리투수...5이닝 9탈삼진 완투

2025-08-28 17:54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8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약 2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5-1로 승리했고, 오타니의 승리투수는 2023년 8월 10일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친 오타니는 올해 6월 17일 투수로 복귀했지만 10경기 모두 5이닝 미만만 책임졌다. 지난 21일 로키스전에서는 3년 11개월 만에 9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2회초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두 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초 노엘비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은 막았다.


0-1로 뒤진 4회말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대량득점의 신호탄을 쏘았다. 다저스는 이 이닝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자신의 승리를 직접 도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61에서 4.18로 개선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시구한 손흥민(LAFC)이 관중석에서 오타니를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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