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26일 오후(현지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 2루수로 나서 4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노히트에 그쳤다.
첫 번째 타석인 2회에서 김혜성은 보스턴 우완 선발투수 바라얀 벨로가 던진 스위퍼를 놓치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같은 투수의 체인지업에 배트를 댔으나 파울팁으로 처리되며 또다시 삼진아웃됐다.
6회 2아웃 3루 찬스 상황에서는 좌완 릴리버 크리스 머피의 152km/h 속구를 헛스윙하며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9회 타석에서도 우완 마무리 호르헤 알카라의 158km/h 직구 앞에서 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연이틀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올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하락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던 그는 이날 4삼진을 추가하며 총 6타석 연속 삼진의 터널에 빠져들었다. 시즌 누적 삼진수는 39개가 됐다.
반면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보스턴을 5-2로 제압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치며 5경기 연속 홈런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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