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 LA의 트래비스 로저스가 최근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불펜 투수 에마누엘 클래스와 좌익수 스티븐 콴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있다고 밝혔다.
클래스는 2025 시즌 43.1이닝 동안 평균자책 2.91, 탈삼진 42개, WHIP 1.233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세이브도 20개나 올렸다. 콴은 올 시즌 타율 .285, 홈런 6개, 32타점, OPS .741을 기록하고 있다. 둘 다 올스타 경력자다.
로저스는 "콴은 바로 좌익수로 투입된다. 마이클 콘포토 문제가 해결되는 거다"라며 "콴은 콘포토보다 훨씬 나은 선수다. 그리고 클래스는 9회 마무리로 들어오게 되는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전성기 때의 그는 아니지만 매우, 매우 훌륭한 시즌이다"라고 했다.
로저스는 "다만 이런 트레이드라면 다저스는 저스틴 로블레스키, 벤 카스파리우스, 파울라, 그리고 또 한 명의 유망주. 총 4명을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저스 내이션은 "클래스와 콴을 영입한다면 다저스는 로스터의 약점인 두 포지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올 시즌 태너 스캇의 부진은, 현 챔피언 팀인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이유를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콘포토가 반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2주 동안은 분명한 개선세를 보였다"며 "가디언즈가 클래스와 콴을 모두 내줄 의향이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를 위해 다저스가 포기해야 할 대가는 꽤 크다. 이 트레이드로 다저스는 최고의 유망주 중 일부를 잃게 된다. 로블레스키, 카스파리우스, 데 파울라, 그리고 또 한 명의 유망주로 구성된 패키지가 클리블랜드를 설득하기에 충분한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다저스가 돌턴 러싱이나 김혜성 같은 더 이름 있는 유망주를 추가해야 클리블랜드가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보지만, 그렇게 되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대가가 너무 크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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