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배를 기록했다.
8번 타순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3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삼진 1개를 포함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전경기 0.263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보스턴과의 4연전 개막전에서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으나, 12일 경기는 출전하지 않았고 13일에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2경기 연속 안타 없는 경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 우려까지 겹쳤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자신이 친 파울볼이 왼쪽 발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통증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타석을 고수했지만 결국 삼진으로 아웃되었고, 7회말 수비 시에는 커티스 미드와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졌다.
보스턴과의 4연전을 모두 내준 탬파베이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19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왼발 통증으로 조기 교체된 김하성에게는 다음 경기까지 5일간의 휴식 기간이 있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0승 47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이날 승리를 거둔 보스턴은 10연승 행진을 완성하며 53승 45패로 동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2위 뉴욕 양키스(53승 43패)와는 단 1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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