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야구

'타격감 어디 갔나' 김혜성, 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시즌 타율 0.337로 하락

2025-07-08 14:19

다저스 김혜성 / 사진=연합뉴스
다저스 김혜성 / 사진=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연속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며 팀의 연패 행진 저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김혜성은 8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51에서 0.337(98타수 33안타)로 급락했다.

김혜성은 0-5로 뒤진 2회초 2사 2루 찬스 상황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맞아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55km 직구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기회를 날렸다.

이후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5회초에는 삼구삼진으로 자리에 돌아왔고, 0-9로 격차가 벌어진 7회초에는 교체 투입된 좌완 불펜 에런 애슈비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1-9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완 릴리버 이스턴 맥기의 바깥쪽 커브볼을 건드렸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되며 무안타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다저스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아웃을 잡는 과정에서 홈런을 포함한 4피안타 2볼넷으로 5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교체되는 악재를 당했다.

타선 역시 집중력 부족으로 7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단 1득점에 그치는 비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다만 최근 부진에 빠져 있던 팀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오타니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한 것은 지난달 28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0일 만이다.

1-9로 완패한 다저스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