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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결장' 이정후,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도 벤치..."6월 1할대 극복했는데!" 샌프란시스코 감독 의도 불분명

2025-07-07 21:0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FP=연합뉴스]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이정후(26)가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이정후의 결장은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의 일이다.

이날 애슬레틱스는 좌완 투수 제이컵 로페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으며, 샌프란시스코는 좌타자 이정후 대신 우타자 루이스 마토스를 중견수 자리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이번 결장은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성향에 따른 타자 교체 전략)과는 무관해 보인다.

올 시즌 이정후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53을, 우완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240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 투수 유형에 따른 극명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 2일 애리조나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을 때도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이었다.

이정후의 결장은 더욱 의아한 상황이다. 6월 한 달간 1할대 타율로 극도의 슬럼프를 겪었지만, 7월 들어서는 타격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정후는 3일 애리조나전에서 3안타를 쳐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4일 애리조나전과 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각각 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43(325타수 79안타), 6홈런, 36타점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를 대신해 6번 타순 중견수로 출전한 마토스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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