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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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다 놓치고 있는 다저스, 결단 빨리 해야...김혜성, 7월 타율 0.125, 콘포토는 여전히 1할7푼

2025-07-05 17:34

마이클 콘포토와 김혜성
마이클 콘포토와 김혜성
정말 보수적이다. 너무 기다린다.

다저스가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다 다 놓치고 있다. '두 마리 토끼'는 김혜성과 마이클 콘포토다. 다저스는 베테랑 콘포토가 타격감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세 달이 지났는데도 콘포토는 1할 7푼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기회를 줘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계속 기다려주고 있다. 방출 명분 쌓기용일 가능성이 크다. 1700만 달러를 받고 있는 콘포토를 포기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기회를 줄 만큼 줬는데도 못하면 '나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김혜성이다. 콘포토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들쑥날쑥한 출전에 컨디션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구단 고위층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콘포토와 김혜성 때문에 거의 매일 비판받고 있다.


이 모두가 김혜성의 좋은 성적 때문이다. 성적이 나쁘면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을 것이다.

김혜성의 타격감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월 들어 8타수 1안타, 타율 0.125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0.360까지 하락했다. 여전히 높은 타율이지만 지금과 같은 방식의 출전이라면 타율은 더 떨어질 것이다.

다저스는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시간읕 끌면 끌수록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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