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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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개월 잘해 FA 재수해서 '대박' 터뜨린다!...11개월 만에 빅리그 복귀, 5일 미네스타전 출격

2025-07-04 18:22

김하성
김하성
'어썸 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침내 빅리그에 복귀했다.

탬파베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60일 부상자 명단에 있던 김하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지 약 11개월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날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에 귀루하던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후에는 수술까지 받았다. FA를 코앞에 둔 그로서는 최악이었다.

내심 1억 달러 계약을 생각 중이었던 김하성은 대박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결국 올해 2월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천900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 이후 줄곧 재활 훈련에 매진했다.

기나긴 재활을 끝낸 김하성은 5월 말부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허벅지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복귀한 뒤 큰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모두 21경기를 뛴 김하성은 구단에 준비 완료 신호를 보냈고, 이에 구단은 이날 그를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김하성에게 올 시즌 남은 시간은 3개월. 이 짧은 시간에 그는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시즌 후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김하성은 내년 선수 옵션을 갖고 있다. 연봉 16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1억 달러 대박 FA 계약이 그것이다.

김하성이 복귀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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