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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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강정호 조언 영상 봤다고?' 타격 폼 미세한 변화 "뒷다리 먼저 돌고 손목돌아가" 팬 지적...변화 후 2경기 연속 안타

2025-07-04 16:34

이정후
이정후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미세한 타격 폼 변화를 조언했다.

이후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간) 3안타에 이어 4일 애리조나 다이아먼드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는 등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특히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이에 한 팬이 이정후의 타격 폼을 유심히 관찰한 후 이정후가 강정호의 조언 영상을 본 듯하다고 했다.

해당 팬은 "강정호가 지적한 것은, (이정후가 타격 시) 축 뒷다리 보다 손이 먼저 돌아 간다는 것이었다"며 "3안타 영상 타격자세 자세히 보니 분명히 강정호가 언급한 단점이 개선됐다"고 했다.


이 팬은 "(강정호의 말은) 다리가 손보다 얼마만큼 더 버텨야 원심력을 더 크게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에 비교했는데, 트리플악셀 등 고공점프에 필요한 파워를 얻기 위해서는 몸이 움추린 다음, 지면 반발력을 이용해서 몸의 회전토크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추신수 와의 타격자세 비교도 했는데, 이걸 추신수는 교과서적으로 해냈기 때문에 배럴 타구를 칠 수 있었고, 바깥쪽 공을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었다고 했다. 추신수는, 최대한 눌러서 버티고 있다가 몸의 코일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그때서야 버티던 손이 따라 나온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코일링이 돼 배트 스피드는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는 설명이었는데, 3안타 타격를 자세히 보니 분명히 변화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팬의 말대로 강정호의 조언 영상을 봤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봤든 보지 않았든, 이정후는 두 경기를 통해 타격감이 다소 살아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정후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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