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일터, 책임감 있는 경영, 함께하는 공동체 등 3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10대 중대 토픽 중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인적자원 관리, 인권경영, 기후변화 대응 등 4대 핵심 토픽을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IFRS S1·S2)에 따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또 GRI, SASB, UN SDGs 등 기준을 적용했으며, 독립된 전문기관을 통한 제3자 검정과 국제 기준(AA1000AS v3)에 따른 검증을 거쳤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사측은 '지속가능한 일터'를 실현하기 위해 인권경영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전사 차원의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인권 리스크를 관리하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인권경영 교육을 병행 하고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 문화를 위해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도 취득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 Scope 3 산정 카테고리 확대, 탄소배출권 상쇄 프로그램을 통한 누적 탄소상쇄량 2300톤 기록 등 사회·환경 책임 실천도 추진 중이며, 올해 환경부로부터 녹색경영 우수기업 장관상도 받았다.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추진, 주주간담회 등 주주 소통 채널 강화 등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와 R&D센터, NHN 아카데미 캠퍼스를 기반으로 지역 IT 생태계 확대, 인재 육성, 고용 창출 등 공동체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사 ESG 평가를 위한 실행체계 구축, 공급망 지속성 관리 정책 도입 등 공급망 관리 고도화도 진행 중이다. 올해 보고서에는 NHN의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별도 페이지를 넣고 새 CI와 전용 서체를 통해 향후 10년간의 지속가능 성장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NHN 이사회 이준호 의장은 "불확실성과 구조적 침체의 시대에 유연한 대응 역량으로 성장 경로를 모색하고,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기술의 선한 영향력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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