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30일 "첼시가 페드루 영입을 위해 6천만 파운드(약 1천123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7년으로 예상되며, 2025 FIFA 클럽월드컵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페드루는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이동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다. 건강검진과 계약서 서명 절차가 완료되면 7월 5일(한국시간) 파우메이라스와의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페드루는 2019년 3월 플루미넨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듬해 1월 왓퍼드 이적을 통해 EPL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왓퍼드에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109경기 출전하며 24골을 기록한 페드루는 2023년 5월 브라이턴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당시 이적료 3천만 파운드(561억원)는 브라이턴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브라이턴에서의 2시즌 동안 페드루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70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입증했고, 이는 첼시의 관심을 끄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2023년 11월 브라질 대표팀에 첫 발탁된 페드루는 현재까지 A매치 3경기에 출전했다. 아직 국가대표팀에서는 득점 기록이 없지만, 젊은 나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번 영입이 성사되면 페드루는 첼시의 공격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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