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가 마침내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에 대한 믿음을 접는 모양새다.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혜성의 2루수 출전 기회가 더 많아지게 됐다고 전했다.
해리스는 "토미 에드먼의 발목이 중견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며 "이는 김혜성이 2루수로 더 많이 뛸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라고 덧붇였다.
또 다저 블루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2루수로 기용하고 에드먼을 중견수로, 앤디 파헤스를 좌익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콘포토는 약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반짝 활약했으나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다시 침묵했다.
앤드류 프리먼 다저스 사장은 최근 콘포토의 부진에 대해"우리에게는 대체 가능한 대안이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을 두고 한 말인 것으로 보인다.
또 저스트 베이스볼은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일관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혜성이 다저스 라인업에서 더욱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김혜성은 29일 6일 만의 선발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3타수 2안타 1볼네 1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30일 경기에서는 좌완 투수가 등판하자 또 선발에서 제외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