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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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기용법이 불합리?' 다저스는 우승이 폭표! '실험적 모험'할 여유 없어...점진적 기용이 이성적, 기다리면 기회 반드시 올 것

2025-06-27 07:32

데이브 로버츠 감독
데이브 로버츠 감독
김혜성(자저스) 기용 문제로 시끄럽다. 잘하고 있는 김혜성을 쓰지 않고 부진한 마이클 콘포토를 계속 기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연일 비판받고 있는 배경이다.

정말 그럴까?

로버츠 감독은 베테랑 선호가 거의 '신앙적'인 인물이다. 베테랑이 부진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 앤디 파헤스는 신인에 속하지만 150타석까지는 기다려주겠다고 했다. 파헤스는 성공했다. 마이클 폰포토는 3개월이나 부진했다. 그래도 기다리고 있다. 콜로라도와의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로버츠 감독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움직이고 있다. 외야수를 찾고 있다.

김혜성은 신인이다. 성적이 좋긴 하지만 표본이 너무 작다. 신인들은 반짝하는 경우가 많다. 야시엘 푸이그도 그랬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실험적 모험'을 할 여유가 없다. 서부지구에서조차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따라서,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점진적으로 기용하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식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다.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한 달을 중요하게 볼 것이다. 그때까지 콘포토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으면 결단을 내릴 것이다. 설사 살아난다해도 교체를 결심했을 수도 있다. 더 강력한 외야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항상 그렇게 해왔다.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김혜성은 이런 다저스의 방향과 관계없이 지금과 같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감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급할 게 하나도 없다. 김혜성은 신인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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