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시즌 초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월 타율이 3할대였다. 0.361까지 치솟기도 했다. 2루타도 양산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5월 2할대로 주춤하더니 6월에는 1할대로 추락했딘. 시즌 타율도 0.259까지 내려갔다.
급기야 현지 매체가 이정후의 긴 슬럼프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37경기만 소화했다.
6년 1억1300만 달러 몸값을 하기 위해 올시즌 초반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빅리그 투수들은 당황했지만 금방 이정후의 약점을 파악했다. 이정후의 방망이가 무텨진 이유다.
일본 출신 스즈키 세이야도 빅리그 데뷔 해 초반 가공할 타격을 보였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주춤하더니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이정후도 그런 케이스일 수 있다. 빅리그 투수들에 대한 적응이 끝나면 제 페이스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저스의 김혜성도 데뷔 후 무서운 타켝을 보여주고 있다. 32경기서 0.378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4월 성적과 비슷하다. 김혜성도 이정후처럼 고전할 시기가 분명히 찾아들 것이다.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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