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금)

야구

'걱정마라 김혜성!' 이르면 7월말 '큰 거 터진다'...올해 아니어도 내년엔 반드시 주전 돼, 왜?

2025-06-19 16:36

홈을 밟는 김혜성
홈을 밟는 김혜성
김혜성(다저스)이 또다시 경기 중간에 교체됐다. 이젠 선발 출전의 의미가 전혀 없어졌다. 플래툰 시스팀에 갇히고, 주전이 아니어서 나오지 못하고, 나와도 중간에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86(70타수 27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이날 3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스티븐 콜렉의 몸쪽 낮은 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으나 1-1로 맞선 5회 1사 1루에서 우익선상 인정 2루타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러싱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7회 1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타순이 돌아왔으나 상대 벤치가 왼팔 투수 완디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리자 빠졌다.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혜성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 없다. 7월 말 다저스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콘포토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저스가 콘포토와 포스트시즌까지 함께 할 수 없는 이유다.

그동안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취약한 부분을 강화했다. 매니 마차도와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이 그 예다.

따라서 다저스는 콘포토를 대체할 외야수를 7월 말까지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김혜성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전망이다. 다저스가 큰 도움이 될 외야수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김혜성이 중견수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중견수 앤디 파헤스는 좌익수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이다.

거포 외야수 영입에 성공할 경우 김혜성은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시즌 후 또 김혜성의 주전 문제가 대두될 것이 확실하다.

미구엘 로하스,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의 거취도 김혜성의 주전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 조건이 있다. 김혜성이 지금처럼 유의미한 활약을 앞으로도 계속 해야 주전이 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