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고우석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자유의 몸으로 타구단과 협상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KBO LG 트윈스 복귀도 포함된다.
마이애미는 끝내 고우석에게 빅리그 기회를 주지 않았다. 최근 트리플A로 승격시켰고, 고우석도 5경기서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고우석을 방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제 고우석에게는 두 가지 선책지가 있다
타 팀으로 가느냐, LG에 복귀하느냐다.
트리플A에서 호투했기 때문에 타 구단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 큰 부담이 없다. 고우석을 데려가는 팀은 MLB 최저 연봉만 지급하면 된다.
고우석은 자신의 장래성을 인정하는 팀이 나온다면 한 번 더 도전할 필요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LG로 복귀하는 수밖에 없다. 불펜진이 상대적으로 헐거운 LG로서는 고우석의 복귀를 반길 수밖에 없다. 고우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LG행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인 이유다.
고우석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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