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0-9로 뒤지자 항복했다. 2사에서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무려 2.1이닝을 던지며 2실점(1자책)했다.
로버츠는 두 번째 투수 맷 사우어가 13개의 안타를 맞고 9실점했는데도 111개의 공을 뿌릴 때까지 교체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포기하면서 오타니 쇼헤이 등 주전들을 대거 불러들이고 7회부터 김혜성 등 백업 선수들을 내보냈다.
김혜성은 2차례 타석에 들어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의미없는 성적이다.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는 7회말 에르난데스의 시속 77km짜리 '아리랑볼' 슬라이더를 쳐 2타점을 올렸다.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다저스는 1-11로 대패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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