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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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위용!' 골드글러브상 유력 후보 유격수 월스 어디로 가나?...김, 다음주 빅리그 복귀 유력

2025-06-11 12:19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현지 매체들이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에 따른 복잡한 선수 이동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누구를 빼느냐 하느냐는 것이다.

매체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하는 것은 다음 주 어느 시점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위해 홈구장인 스타인브레너 필드로 돌아간다"라고 했다.

현재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탬파베이의 다음 홈 시리즈는 18일부터 열린다. 상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다음 상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김하성이 이때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 wtsp닷컴은 10일 김하성의 복귀에 따른 여러가지 선수 이동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유격수 테일러 월스의 운명이다. 매체는 "월스의 통산 타율 0.190을 고려하면 김하성은 항상 그의 대체자로 여겨졌다. 그의 통산 OPS+는 67에 불과하다"라며 "10일 경기 전, 월스는 득점권 타율 0.171, 삼진 15개, 볼넷 6개를 기록했다. 쉽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는 MLB에서 타격이 형편없는 선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긴 하지만, 그의 수비는 정말 대단하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 유격수이다. 그는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탬파베이는 월스를 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여전히 마이너리그 옵션이 있으므로 언제든지 그를 트리플A로 보낼 수 있다. 다만, 탬파베이는 수비를 매우 중시한다. MLB에서 최고의 수비수를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것은 탬파베이다운 전략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탬파베이가 월스를 강등한다면, 카발레로가 유격수 자리에서 김하성을 백업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강등하기보다는 월스를 2루수로 쓸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복귀 후 초반에는 심각한 부상을 겪었기 때문에 더 많은 휴식일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즌 내내 그는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김하성은 11일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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