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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파’ 문서영, KLPGA ‘점프 투어’ 첫 우승

2025-06-10 17:50

문서영. /KLPGA
문서영. /KLPGA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 문서영이 전남 강진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8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오른 문서영은 최종라운드에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5개 추가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점프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후 문서영은 “지난 5,6차전 때 1라운드까지 잘하다가 최종라운드에 무너져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7차전에서 컷탈락을 하면서 오히려 부담감을 내려놓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 “최종라운드 때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더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퍼트를 꼽았다. 문서영은 “퍼트감이 정말 좋았다. 온그린에만 성공하면 퍼트가 두렵지 않았기에 찬스를 많이 살릴 수 있었다”면서 “작년까지 수도권에서 훈련하다가 올 시즌 군산으로 훈련지를 옮기면서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KLPGA 준회원에 입회한 문서영은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문서영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2년간 호주로 골프 유학을 다녀왔다”면서 “한국에 돌아와 치열한 경쟁을 실감했고, 준회원 자격을 얻기까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지금 이렇게 우승하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문서영은 “드림투어에서 활약해서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고 싶다”면서 “30살이 넘도록 오랫동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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