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어깨 수술 후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유격수로도 출전하는 등 빅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런데 느닷없이 그의 트레이드설이 나왔다.
미 매체 BVM은 1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는 2023년 골든 글러브 수상자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의 트레이드 영입을 고려하면서 내야 수비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어깨 수술에서 회복 중인 김은 아직 이번 시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강력한 수비 능력은 그를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든다"라며 "그의 공격력 리그 평균이지만, 그의 WAR은 그의 가치에 크게 기여한다. 양키스는 김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그러나 그의 계약 및 지구 내 트레이드와 같은 문제는 잠재적인 거래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양키스가 김하성의 회복을 도우면서 라이벌과의 트레이드라는 난관을 헤쳐나간다면, 양키스는 시즌의 중요한 막바지 기간 동안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그의 영입은 팀 역학 관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하성을 영입하면 양키스의 내야 수비가 크게 강화될 것이지만, 트레이드라는 난관을 극복하고 수술 후 그의 컨디션을 평가하기 위해 신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양키스에게는 그의 영입이 중요한 사안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적다. 팀은 현재 양키스에 이어 동부지구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이 합류하면 양키스를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지구 팀에 그를 트레이드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아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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