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9일(힌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와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2회 2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커쇼는 5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9승 27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경기 차 앞선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에서 첫 두 판을 내주며 스윕 위기에 처했으나 커쇼의 호투로 간신히 1위를 고수했다.
다저스는 이날 2회 김혜성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얻었다. 4회에도 1점을 추가, 4-0으로 앞섰으나 세인트루이스의 반격에 7회까지 5-3으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8회초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한 다저스 팬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첫 장면보다 부상자가 더 많은데 1위라니 정말 미쳤다"라며 다저스의 분전을 칭찬했다.
현재 다저스에는 10명이 넘는 투수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라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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