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축구

'누가 와도 또 잘릴 것!' 토트넘, 돈 벌어주고 우승컵 안긴 포스텍 경질, 감독 흑역사 계속. 손흥민도 사우디에 팔 것

2025-06-08 04:20

엔지 포스테코글루
엔지 포스테코글루
리그 성적은 나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천문학적 돈을 벌어주고 우승컵까지 안겨준 감독을 자른 클럽이 있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2년 만의 퇴진이다.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리그를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올인한 끝에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우승으로 토트넘은 돈방석에 앉았다. 유로파리그 총상금이 1095만 파운드(약 204억원)였다. 다음 시즌(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땄다. 수당과 중계권료 등으로 최소 925억원을 받게 되는데, 이 액수는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 성적에 따라 최대 2817억원까지 늘어난다. 이에 따른 스폰서십과 광고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 시즌 시작 직전인 오는 8월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수퍼컵 경기를 갖는다. 이 단판 경기로 토트넘은 55억원 이상을 챙기게 된다.


게다가,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의 17년간의 우승 가뭄을 끝냈다.

이런 감독을 토트넘은 경질했다. 리그 17위가 경질 명분이었다.

이제 누가 토트넘 감독이 돼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될 것이다. 무리뉴가 그랬고, 콘테도 그랬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