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2년 만의 퇴진이다.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리그를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올인한 끝에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우승으로 토트넘은 돈방석에 앉았다. 유로파리그 총상금이 1095만 파운드(약 204억원)였다. 다음 시즌(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땄다. 수당과 중계권료 등으로 최소 925억원을 받게 되는데, 이 액수는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 성적에 따라 최대 2817억원까지 늘어난다. 이에 따른 스폰서십과 광고 수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 시즌 시작 직전인 오는 8월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 수퍼컵 경기를 갖는다. 이 단판 경기로 토트넘은 55억원 이상을 챙기게 된다.
게다가,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의 17년간의 우승 가뭄을 끝냈다.
이런 감독을 토트넘은 경질했다. 리그 17위가 경질 명분이었다.
이제 누가 토트넘 감독이 돼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경질될 것이다. 무리뉴가 그랬고, 콘테도 그랬다.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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