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와 만난 김혜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7132339069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다저스 구단은 7일(현지시간)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컨디션 회복을 확인한 후, 비상 대기조로 올렸던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과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트리플A로 재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즉시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합류해 리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 투입됐다.
김혜성의 부상은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 뉴욕 메츠전 2회 공격 도중 발생했다. 자신이 타격한 파울볼이 왼쪽 발목을 강타하면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직후 "김혜성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으나, 김혜성이 연이틀 메츠전에서 벤치를 지키면서 팬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구단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 선수들을 원정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조치를 취했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7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밝은 모습으로 팀 훈련에 참여하며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공식 SNS를 통해 이같은 장면을 공개했다.
특히 김혜성은 구장을 방문한 키움 히어로즈 출신 에릭 요키시와 만나 환담을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선수들의 부상 상황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일 "이번 주 김혜성과 에드먼 중 일부 또는 전체가 부상자 리스트 등록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다저스는 이에 대비해 아우트먼과 루이스를 택시 스쿼드에 편입시켰다"면서 "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두 선수의 상태가 문제없다고 판단하면서 예비 선수들의 마이너리그 복귀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아쉽게도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오른쪽 발목 부상을 겪었던 에드먼은 8번 타순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4타수 1안타의 기록을 남겼다.
다저스는 이날 10개의 안타를 쏟아냈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5 완패를 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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