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7일 "현재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활동 중인 배준호를 A대표팀으로 추가 소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미드필더 문선민(서울)이 누적 경고로 출전 불가능하고, 포지션은 다르지만 박용우(알아인) 또한 누적 경고로 결장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U-22 대표팀과의 조율 과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배준호가 A대표팀으로 재소집될 가능성을 홍명보 감독과 이민성 U-22 대표팀 감독이 미리 공유하고 있었다"며 "두 감독 모두 월드컵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충분히 경험한 만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7월 동아시안컵, 9월 A매치 등 향후 경기들을 젊은 선수들의 실전 경험 무대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특히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부터 젊은 선수들을 적극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잉글랜드 2부 리그가 약 한 달 전 시즌을 마감한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배준호,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토트넘) 등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당초 6월 A매치 명단에서는 이들을 배제했지만, 배준호를 다시 부른 것이다.
이에 따라 U-22 대표팀에서 훈련 중이던 배준호는 8일 선수단 재소집일부터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배준호가 새로 합류하는 홍명보호는 같은 날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재시작할 예정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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