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최근 타격한 공이 발에 맞아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또 토미 에드먼도 부상당했던 발목 부위를 또 다쳤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트리플A에 있던 제임스 아웃먼과 에스튜리 루이즈를 택시 스쿼드에 합류시켰다. 에드먼과 김혜성 중 한 명 또는 둘 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에드먼 모두 건강해 보이자 택시 스쿼드 듀오는 다시 트리플A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다저스 내이션이 6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9경기에 출전한 아웃매은 타율 .125, 홈런 2개, 타점 4개, OPS .59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훨씬 더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트리플A OKC에서 181타석 동안 타율 .271, 홈런 12개, 타점 42개, OPS .904를 기록 중이다.
루이즈는 OKC에서 타율 .274, 홈런 3개, 타점 30개, 도루 27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혜성은 에드먼과 처지가 다르다. 에드먼은 주전이고, 김혜성은 언제 강등될지 모르는 백업 선수다. 김혜성은 도저히 뛸 수 없는 상태가 아닌 한 아픈 내색을 할 수 없다. 가뜩이나 출전 기회가 없는 데다 아프다고 하면 출전 기회는 더 줄어들기 때문이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면 최악이다. 김혜성은 지금 한 타석이라도 더 채워야 하는 처지다. 타석 수가 축적돼야 경기 출장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김혜성은 가능한 부상을 입어서도 안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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