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61539560023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인판티노 회장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에서 김진규(전북)와 오현규(헹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5승 4무(승점 19점)로 조 선두를 유지하며 3위 이라크(승점 12점)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려 오는 10일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최소 조 2위를 확정짓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으며, 최초 출전이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2번째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들 중에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은 정말 인상적인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11회 이상 연속 본선 진출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22회), 독일(18회),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각 14회), 스페인(12회) 등 총 6개국에 불과하다.
인판티노 회장은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라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내년 여름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