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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 머신' 이정후, 한 경기 3출루로 자이언츠 승리...13일 만에 완벽한 경기

2025-06-06 09:04

'출루 머신' 이정후, 한 경기 3출루로 자이언츠 승리...13일 만에 완벽한 경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뛰어난 출루 능력을 과시하며 팀의 짜릿한 승리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2 접전승을 거뒀다.

3번 타순 중견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이날 2타수 1안타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한 경기 3차례 출루라는 훌륭한 성과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6(239타수 66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한 것은 5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 볼넷 1개를 기록한 이후 이번이 13일 만이다.

전날 2루타 2개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또 2루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시속 163㎞, 비거리 123m의 큼지막한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으며 이정후의 시즌 17호 2루타가 됐다.

하지만 1사 2, 3루 기회는 후속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에도 1사 1루에 나온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미니크 스미스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정후는 5회 우익수 뜬공, 7회에는 볼넷을 기록했다.

3-2로 앞서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와 4연전을 모두 1점 차 승부 끝에 2승 2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35승 2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샌디에이고(35승 26패)와는 1경기 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다저스 소속인 김혜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다저스는 8회초까지 3-5로 끌려가다가 8회말 3득점 해 역전승을 거뒀다.

38승 25패가 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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