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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울산서 계약해지 황석호 영입..."J리그 3회 우승 베테랑"

2025-06-06 07:00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황석호. 사진[연합뉴스]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황석호.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K리그1 울산 HD에서 방출된 베테랑 중앙수비수 황석호를 영입했다.

수원은 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황석호와의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황석호의 새로운 등번호는 90번이다.

1989년생인 황석호는 2012년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7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터다에서 잠시 뛴 것을 제외하고는 2023년까지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가시마 앤틀러스, 시미즈 S-펄스, 사간도스 등에서 뛰며 J리그 3차례 우승을 비롯해 J리그 슈퍼컵, 리그컵 등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역사적인 동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디딘 황석호는 지난해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 울산이 2002년생 젊은 수비수 서명관을 영입하면서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고, 현재까지 단 3경기에만 나서는 데 그쳤다.

결국 울산과의 계약이 올해 말까지 남아있었지만 양측이 합의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로 결정했고, 황석호는 이적료 없이 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앞둔 울산은 앞서 폴란드 국적의 191cm 장신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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