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축구

이민성호 U-22 대표팀, 데뷔전에서 호주와 0-0 무승부...배준호 골결정력 아쉬워

2025-06-06 08:22

드리블하는 배준호. 사진[연합뉴스]
드리블하는 배준호. 사진[연합뉴스]
U-22 축구대표팀이 이민성 신임 감독의 첫 지휘 아래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이민성 감독의 데뷔전이었으며, U-22 대표팀은 9일 경기도 시흥에서 호주와 비공개 재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27일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감독의 U-22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제외한 선발 11명을 모두 K리그 선수들로 구성했다. 주목받던 조진호(라드니츠키)와 김용학(포르티모넨스) 등 유럽 진출 선수들은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A대표팀에서 주로 양 측면에서 활약했던 배준호는 이민성 감독 체제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바로 아래에 자리하며 공격 전반을 조율하는 임무를 맡았다.

배준호는 전반전 내내 예리한 슈팅으로 호주 골키퍼를 위협했지만 골네트를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측에서 올라온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7분 후에도 배준호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찾아왔다.

채현우(안양)가 골 앞으로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진을 뚫고 침투한 배준호에게 정확하게 전달됐다.

하지만 너무 깊숙이 들어간 배준호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배준호의 논스톱 슈팅은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경기장 들어서는 이민성 감독. 사진[연합뉴스]
경기장 들어서는 이민성 감독. 사진[연합뉴스]
전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자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준호를 빼고 이준규(대전)를 투입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영웅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인 이승준(코르파칸)과 김용학을 연이어 투입하며 공격력 보강에 나섰지만 호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중반 이후 호주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주도권을 잡자 한국의 득점 기회는 더욱 줄어들었고, 결국 경기 종료까지 골이 나오지 않아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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