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51713450195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알아흘리(이집트)의 대회 개막경기 입장권 가격이 FIFA에 의해 급격히 인하됐다고 보도했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클럽이 참가해 진정한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 대해 FIFA는 국가대표팀 월드컵과 동등한 위상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
축구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는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 미국을 첫 개최국으로 선정한 FIFA는 대회 홍보를 위해 역사상 최고의 축구 스타이자 마이애미 소속인 리오넬 메시를 전면에 내세웠고, 마이애미와 알아흘리의 맞대결을 개막전으로 편성했다.
하지만 개막전 티켓 판매는 예상을 크게 밑도는 참담한 수준이다.
작년 12월 조별 추첨 직후 최저가 기준 349달러(약 47만원)에 판매되기 시작한 개막전 입장권은 1월 들어 230달러로 떨어졌고, 이달 3일에는 55달러(약 7만4000원)까지 급락했다.
FIFA는 이번 대회 티켓을 수요에 따라 가격이 실시간 조정되는 동적 가격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다.
티켓 가격이 84%나 폭락한 것은 그만큼 수요가 저조하다는 방증이다.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51714360586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어 "빈 좌석들이 개막전 분위기를 크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급락은 개막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 우라와 레즈(일본)의 경기는 최저 24달러,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과 보타포구(브라질)의 경기는 최저 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울산 HD가 참가하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의 경기, 그리고 선다운스와 플루미넨시(브라질)의 경기도 26~4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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